들어가기
이 장에서는 코칭과 멘토링의 발전 상황을 다룬다. 우선, 코칭과 멘토링의 발전과 구성에 시장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다. 코칭과 멘토링의 개별 요소들은 온라인 멘토링이나 코치와 피코치, 멘토와 멘티의 매칭과 같이 그 자체가 하나의 미시 과학이 되어버렸다. 이 요소들과 관련된 학문을 살펴보겠다. 코칭과 멘토링은 그 활용범위가 국제적이 되어 보편적인 패러다임이 적용되었다. 우리는 심리치료적 접근에서 벗어나 우리가 학습, 코칭 및 멘토링 실전에서 검증한 한 가지 기존 이론과 새로운 이론으로 초점을 전환해 보려고 한다. 이는 학습과 코칭, 멘토링에서의 우리의 경험에 기반한다. GROW모델과 긍정심리학은 발전하고 있는 매우 유명한 접근법이다.
코칭, 멘토링, 트레이닝 시장
우리 개개인은 모두 다 신속함을 좋아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하며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바로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가 코칭과 멘토링 시장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다. 영국에서만 수천 개의 업체가 코칭, 멘토링,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소규모 개인업자에서부터 대형 다국적 트레이닝 업체까지 다양하다. 2004년, 이 업체들의 평균 총매출액이 8백만 파운드에 달하였다. 매월 신문 기사나 코칭 관련 잡지에는 코칭, 멘토링을 이용해서 보다 큰 성과를 얻으려는 기업이나 기관에 관련된 글이 쏟아진다. 예를 들어, 의학연구위원회에서는 조직의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 코칭을 사용하였다. 영구 원자력기구에서는 지도자 양성과정에서 130명의 직원을 코칭하였으며, 북아일랜드의 아르마 대학은 우수학습센터의 코치로서의 리더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코칭문화를 만들어 냈다. 영국 맨체스터 경찰은 리더십 강화를 위하여 내부 코치를 양성하였다. 재계의 거물들도 멘토링에 재정적 지원을 하였다.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의 웨스트 코스트 캐피털은 2001년에 2억 파운드의 멘토 기금을 설립하여 영국 전역의 고성장 사업에 투자하도록 하였다. 2004년에 109명의 코치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코치가 한 가지 분야 이상에서 코칭을 제공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경영 분야에서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그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분야가 커리어, 임원진, 리더십 코치이었다. 이 모든 항목과 관련하여 응답자의 50% 이상이 관련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대답하였다. 경영과 관련해서는 기술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일부 업체는 이들 중 한 가지 분야만 전문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업체는 매우 광범위한 코칭과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칭과 멘토링을 전문으로 하는 대다수 업체는 직업 수가 6명을 넘지 않는 소규모 업체다.
학습 전문기관
대학원, 고등 교육기관, 경영 대학원과 영국 심리학회, 경영인협회, 공인 매니지먼트협회, 영국인력개발연구소와 같은 전문 기관이 이 범주에 포함된다. 영국 심리학회는 챠터십 과정을 통해 심리학자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공식 절차를 가지고 있다. 영국인력개발연구소는 회원수가 무려 120,000명 이상에 달하며, 코칭, 경영 심리, 학습과 개발에 이르는 다양한 트레이닝 코스를 운영한다. 게다가 코스 참여자는 학습자용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학습 자료를 얻고 더 학습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관의 코칭과 멘토링 프로그램은 전형적으로 내부 직원 혹은 회원에 의해 운영된다. 일부 학습/전문 기관은 외부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코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필요에 따른 단기간의 직무 교육에서부터 석사나 박사와 같은 학위를 얻기 위한 공식적인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 몇 년간, 영국에는 코칭 그리고 멘토링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기관이 등장하였다. 코칭 심리학과 가장 관련이 깊은 전문 기관은 바로 영국 심리학회 산하의 코칭 심리학 특별회다. 2002년 코칭 심리학 포럼이라는 비공식적 포럼이 이 기관의 모태가 되었다. 영국 심리학회 상담심리학 연례회의에서 코칭 심리학 특별회의가 회원 등록을 신청했다. 코칭 심리학 특별회의는 영국 심리학회 산하에서 특별 그룹 지위를 얻게 되었고, 2004년 12월 15일 첫 회의를 시작하였다. 그 후 2005년에는 거의 2,000명의 회원을 가진 명실상부한 영국 심리학회 3대 하부기관으로 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