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증폭 이론
최근 온라인 협동 작업과 온라인 데이트를 포함한 인터넷상에서의 개인 호감에 대한 매우 유익한 연구들이 있다. 이런 연구들은 기대 증폭 이론으로 발전하였다. 이 이론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 경우보다 인터넷상에서 만났을 때 상대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다는 이론이다. 상호 호감 정도가 가장 높았던 집단은 온라인 그룹이면서 상대의 사진을 보지 못한 집단이었다. 다음으로는 온라인으로 상대 그룹의 사진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경우였다. 온라인상에서 상대 그룹의 사진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경우였다. 온라인상에서 상대 그룹의 사진을 가지고 단기적인 작업을 함께 하는 경우 호감도는 그보다 더 낮았다. 가장 호감도가 낮은 경우는 온라인상에서 상대 그룹의 사진 없이 단기 작업을 함께 하는 경우였다. 사진이 상대에 대한 시각적인 힌트를 제공하는 한편, 상대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 요구는 호감도 감소로 이어진다는 다른 연구들도 있다. 사진이나 다른 개인 정보를 통해 상대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호감도를 증가시키는 반면, 실제로 정보를 더 많이 입수하면 할수록 호감도는 낮아진다. 이는 온라인 파트너에 대한 정보에 많이 노출될수록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을 시각적으로 알게 되면 실망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대 증폭 이론이 타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이메일, 텍스트, 온라인 채팅 혹은 면대면 대화, 전화통화, 추가 정보 이메일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제한해서 새로운 정보 혹은 예상치 못한 정보가 상호 간 관계 진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두 번째로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이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첫째, 마치 화룡점정을 하듯 면대면 만남을 통해 관계를 완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둘째, 첫 만남의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서로를 알게 된 직후에 첫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만남은 만족도와 결과를 개선시키기보다는 악화시키기 쉽다. 화상 회의의 경우, 면대면 만남 혹은 사진 제공은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할 것이다. 인터넷상에서의 관계 진전은 독특한 속도로 진행된다. 하지만 웃는 얼굴 등의 이모티콘은 사회적인 의미와 존재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도와준다. 직접 전화를 걸면, 상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계약과는 상관없이 이행을 약속한 합의 사항에 대해 추가 정보를 보내는 이메일이나 개인적인 안부 이메일처럼 예상치 못한 커뮤니케이션 효과도 상당히 크다.
코치와 학습자 그리고 멘토와 멘티 간의 다양한 매칭
인터넷이 우리의 생각을 발전시킨 또 다른 분야가 바로 사람들 간의 협업 파트너를 짝지어 주는 매칭이다. 매칭은 코칭 및 멘토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매칭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 중 하나는 바로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 거주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아가는 참여자들을 매칭 하는 것이다. 멘토와 멘티의 대인관계가 진전될 수 있도록 멘티가 학습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코치와 피코 치자 간에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좋은 관계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첫인상이 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 초기의 매칭이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심지어 22-80피트 떨어진 거리에서도 상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사회심리학의 여러 분야에서는 이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긍정적인 감정을 담은 반응이 호감도를 높여 준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대인 호감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태도, 정치적 성향, 종교적 믿음 등이 유사한 경우 일반적으로 호감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매칭을 위해 우리가 묘사하는 이상적인 자신과 실제의 자신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객관적인 실제 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상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스스로 싫어하는 자신의 습성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더 정확히 말해 이상적인 자신과 맞지 않는 습성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첫인상을 좋게 하는 특성들이 장기적인 만족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설사 유사한 태도가 호감도를 높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이한 태도는 호감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