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한국의 인류학
인도의 한 중매인이 중매결혼의 성공 여부는 중매인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힌두교에서 중매인은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신분인 브라만에 속해 있다. 어떤 중매인은 전조를 읽고 예언한다. 중매인은 신랑 측과 신부 측 모두로부터 충분한 존경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입지에 있으며 따라서 그들이 그의 추천을 받아들일 만한 사람이라고 묘사된다. 한국에서는 부부 중 41%가 중매를 통해 결혼한다. 한 중매인은 오늘날 젊은이들은 자신의 배우자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은 자질들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들은 중매 과정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배우자가 자신과 비슷한 배경, 학력, 사회적 지위, 그리고 자신과 비슷하거나 보완적인 자질들을 갖추고 있기를 원한다. 많은 동양 문화의 민속 철학은 하늘에서 맺어 준 인연이 있다고 여긴다. 즉 필연적인 한 쌍의 남녀가 필연적인 시기에 필연적인 중매인에 의해 맺어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동양 문화에서는 존경받는 제삼자의 등대 역할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공동체 정신과 문화적 신앙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는 운명과 관련이 있다. 우리의 사례 연구에 따르면, 중매인 혹은 코디네이터의 역할에 대한 신뢰가 코칭과 멘토링을 하기로 결정하는 데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되며 중매인이 적절한 상대를 매칭해 줄 것이라는 신뢰 앞에서 다른 기준들의 중요성은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매인은 대개 절차를 조정하는 코디네이터와 같으며 상기와 같은 결론은 코디네이터를 선택해서 훈련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코칭과 멘토링 프레임워크와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 이러한 문화적인 측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다룬다.
코칭과 멘토링 및 심리학
서방 세계에서 스포츠 코칭은 스포츠와 운동 심리학에 기반하여 발전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 국제 레이싱 선수이자 현 코치인 존 워트 모어 경은 "코칭 원칙은 보편적이며, 결국 자녀양육을 포함한 삶의 모든 부문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코칭과 멘토링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해 주는 심리학의 발전은 문화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보다 넓은 환경적인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서구에서는 몇 가지 주된 환경적 요소들이 코칭과 멘토링을 증거기반의 공식화된 프로그램을 발전하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증거기반의 접근법은 원래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일관성 있게 접근하기 위해 발전되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이러한 증거 기반의 접근법은 의학의 경계를 넘어 치료법과 그 나라의 다른 전문분야의 발전에 기여를 하였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를 융합한 코칭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이런 융합은 주로 미국 혹은 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이 그들의 관행을 아시아나 아프리카로 가져갈 때 발생한다. 이러한 다국적 기업의 코칭과 멘토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접근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은 지역 공동체에 영향을 끼치고, 코칭과 멘토링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지지기반을 구축하도록 해 준다. 위트모어는 그의 저서 성과 창출을 위한 코칭에서 일일 업무와 같이 가장 실용적인 업무를 코칭할 때에도 코치가 개인적 이해를 초월해서 코칭할 때 성과가 더 개선된다라고 언급하였다.
신경 언어학 프로그램
더 중요한 것은 그가 개인적 이해를 초월한 코칭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가치와도 연관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임원은 소위 세 가지 핵심이라고 불리는 수익, 사람, 환경을 경영에서 고려해야 하는데 이들 가치가 조직 전체를 코칭하고 조직에서 코칭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 코칭이 문화를 초월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인의 이해를 초월하여 이루어질 수 있을까? 코칭에는 신경 언어학 프로그램과 속성 학습에서부터 GROW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한다. 교류분석은 심리학에서 출발한 접근이면서 여전히 대중적이라는 점에서 부분적인 신뢰를 얻고 있고, 에릭슨에서부터 레빈슨의 인생의 사계절에 이르는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들은 보편성을 지녔기에 기법과 도구를 이야기할 때 다시 한번 다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