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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적용가능한 심리학적 철학

by johnkim1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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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코칭 연계

대다수 코치와 멘토는 코칭과 멘토링이 학습을 가능케 하고 행동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코칭과 멘토링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은 분명하지만 그 결과가 모두 동일하지는 않다.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코치와 멘토뿐만 아니라 피코치자와 멘티 역시 코칭, 멘토링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인식론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코칭과 멘토링이 어떻게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가?, 학습을 위한 적절한 여건은 무엇인가?이다.

학습 과정으로서의 코칭과 멘토링

코치와 피코치자, 멘토와 멘티는 모두 학습자이고 코칭과 멘토링 역시 하나의 학습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여러 종류의 장벽이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은 이너게임이라 불리는 심리적 장벽이다. 심리적 장벽은 과거의 부정적 경험으로부터 형성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학습에 관한 부정적 기억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어려움을 겪는다. 이것은 일종의 악순환 고리가 되어 미래의 학습에 지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반면 긍정적 학습 경험은 피코치자로 하여금 미래의 학습에 대비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일종의 선순환이 형성되는 것이다. 우리는 코칭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항목에 대해 질문하였다. 변화를 가로막을 수 있는 과거의 부정적 경험과 멘토의 특성들이다. 많은 참가자들이 그들이 과거에 만났던 선생님들에 대한 기억에 의존하여 응답하였다. 참가자들의 응답에 따르면, 교육, 트레이닝, 코칭, 멘토링 장면에서 학습의 본질은 보편적이다. 개인이 무엇을 배우고자 한다면 기존에는 몰랐던 새로운 가치관, 태도, 기술, 지식 등을 포용 내면화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학습자의 주요 과제는 새로운 상황의 사회적, 문화적, 시대적 현상을 내면화하는 것이다. 코치와 멘토는 학습자가 과거에 내면화한 학습 내용을 의식적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 어떠한 맥락에서 학습해왔고 어떠한 신념과 행동 양상을 발전시켜 왔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과거의 학습 경험에 대한 이해의 연장선상에서 학습자는 학습의 풍부성을 꾀하고 호기심을 키우며 여러 환경과 문화를 넘나들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다. 독자들은 각각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의 코칭과 멘토링을 이해하고 싶어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임원 코칭의 피코치자는 직장이라는 특정 환경 속에서의 학습에 관심이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사례연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습심리학

과거에는 학습에 대한 연구를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했다. 인식론적 접근은 근본적으로 지식이란 무엇이고 생각과 지식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봄으로써 지식의 본질을 밝혀 내려한다. 경험론적 접근은 과학적 실험을 통해 이론을 수립한다. 인식론적 접근에는 세 가지 학습이론이 존재한다. 객관주의는 현실은 외적이며 학습자와는 분리된 현상이다. 지식은 자각적 경험을 통해 습득된다. 실용주의는 현실은 외적인 동시에 내적이다. 현실은 분명히 존재하나 직접적으로 알 수 없기에 임의적이다. 지식은 기호의 해석이며 경험과 이성의 상호작용이다. 해석주의는 현실을 내적이며 개인의 준거 틀에 따라 상대적이다. 지식은 학습자가 사고를 통해 구성하는 것이다. 경험론적 접근에는 네 가지 주요 학습 이론이 존재한다. 연합의 원리는 학습은 직접적 연합을 통해 일어난다. 이는 에빙하우스가 무의미 철자의 학습을 통해 입증한 유명한 원리다. 이 원리를 근간으로 망각곡선이 탄생하였다. 에빙하우스는 단어의 의미가 학습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기존에 축적한 지식이 미래의 학습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효과의 법칙은 학습은 감각과 충동에 따르는 행동의 연합을 통해 일어난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인간은 어떠한 자국에 대해 자연스럽게 반응한다. 예를 들어, 음식을 보면 침이 분비되는 현상이 있다. 무조건 자극이 중성 자극과 연합되면, 동일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중성 자극만으로도 동일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자극과 반응을 각각 조건 자극, 조건반응이라 한다. 게슈탈트 이론은 깜박이는 빛의 움직임에 대한 인식에 근간을 두고 있다.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학습자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어떠한 형태를 감각적 정보로 처리하여 통찰적 학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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