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관점에서 세 가지 주요 요소
성찰 학습은 학습자의 이해를 중요시하므로 구성주의적 발달 이론과 일맥상통한다. 두 이론 모두 과거의 경험이 현재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 여기서 변화를 위한 자발적 매개체는 내적 담화, 즉 성찰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이다. 이것은 학습자의 이해 프레임워크를 재구성함으로써 미래의 방향을 설정한다. 코칭과 멘토링의 패러다임은 미래지향적이다. 그러나 피코치자와 멘티는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심리적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표가 현재를 기준으로 한 이상향과 희망을 의미한다면, 미리 점검하지 못한 요소로 인해 장벽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코치자는 미래가 너무 이질적이고 위협적으로 보인다고 호소할 수 있다. 한편 코치나 멘토가 조성하는 코칭환경이 너무 익숙할 경우 학습자는 과거의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학습 바퀴가 돌아가지 않는다. 학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봉착하게 되는 또 하나의 피할 수 없는 문제는 모든 상황이 익숙하고 고정되어 있는 안전지대에서 학습할 것이냐, 상황이 유동적이고 애매한 비안전 지대에서 학습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매우 고정된 인식을 우리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고 이 환경에서 학습자는 안전과 안정을 위해 변화와 학습을 취한다.
동질성이 학습관계를 구축한다는 몇 가지 문제점
동질성이 더 나은 학습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가정한 초기 연구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공통적인 부분이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관계에서 감정이입이 더욱 쉽게 일어난다. 대인 호감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태도, 정치적 신념, 종교가 동일한 경우 서로 간에 호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욱 높다. 번과 넬슨, 페스팅거 등은 고정관념을 잘못된 일반화의 결과로 간주했으며 다른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반영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나 특정 환경에서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가 개인적 차원에서 자신과 다른다고 인식하는 경우 그가 속한 집단의 모든 개인에 대하여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존중, 동화, 선호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불편한 점으로 여기는 것 자체가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관계 또는 특정 환경에서 일련의 태도, 행동, 특성 간에 거리감이 더 크게 느껴질 경우 상대방을 더욱 이질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개념은 재고해야 한다. 많은 저자들은 범문화적 패러다임 학습의 안전지대를 설명할 때 이러한 개념을 성급하게 도입했다.
성공적 리더십
흔히 기존의 경계를 초월한 리더십을 성공적 리더십이라 일컫는다. 다시 말해 고정화된 경계, 위치, 구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역량이 리더십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학습 희망자는 적어도 한 측면에서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과 교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교류가 더욱 잦을수록 학습 기회가 많아진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 학습 바퀴와 코칭, 멘토링 패러다임을 하나로 종합해 보면 학습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 코칭, 멘토링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지향점을 향해 가는 과정은 상향 및 전향적 전환을 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코치와 멘토들은 학습자에게 비유적으로 계속 공을 앞으로 굴려 나가자라고 독려한다. 학습의 종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코칭과 멘토링 대상의 내적 의식이 드러나고 행동에 반영된다.